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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4대 과기원, 권역별 AI 거점 역할 해달라”

입력 : 2025-08-12 20:20:00 수정 : 2025-08-12 21:34:20
채명준 기자 MIJustic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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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들 만나 AI 핵심 전문인력 등 주문
‘한국형 오펜하이머’ 양성 등 지원 약속
“대한민국이 인공지능(AI) 초혁신경제 시대를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4대 과학기술원(과기원)에 대한 정책·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4대 과학기술원 총장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총장들을 만나 AI를 활용한 초혁신경제 전환을 위해 권역별 거점 역할을 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구 부총리는 “추격형 경제에서 벗어나 선도형 경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초혁신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업경쟁력을 높이는 경제대혁신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4대 과기원이 권역별 거점으로서 핵심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4대 과기원에 △지역 혁신생태계의 구심점 역할 △지역전략산업 맞춤형의 AI 고도화 △AI 기반 혁신 스타트업 발굴·육성 △AI 핵심 전문인력 양성 등을 주문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및 관계자들이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4대 과학기술원 총장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인대 기재부 차관보, 박종래 울산과학기술원 총장, 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구 부총리,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 총장, 이건우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총장,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신상훈 기재부 신성장추진단장.

이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정부는 △대형 집단·융합 연구를 위한 4대 과기원 연계 기관전략개발단 사업 신규 추진 △AI·과학기술 국가대표 포닥(박사후연구원) 확대 △조기 박사학위 과정(11→6년)으로 ‘한국형 오펜하이머’ 양성 등을 지원해 4대 과기원 중심의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로버트 오펜하이머는 하버드대 화학과를 3년 만에 졸업하고 9개월 만에 독일 괴팅겐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미국 물리학자다.

 

조기 박사학위 과정은 과기원·영재학교 연계로 4대 과기원 입학부터 6년(학부 2년, 석·박사 통합 4년) 내 박사학위 취득이 가능한 방식이다.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초혁신 연구 및 핵심 인재양성 기관으로 성장한 4대 과기원이 지역기업, 지역거점대학, 지자체 등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도록 과기정통부도 함께 노력해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4대 과기원 총장들은 “과기원이 지역혁신 생태계의 중심으로, 피지컬AI·에너지 등 국가 미래전략산업을 선도할 창의적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일반 국민의 AI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초혁신경제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채명준 기자 MIJustic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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