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첫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에 자신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윤두머리(윤석열 전 대통령)는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고 했다.
최 전 의원은 12일 새벽 페이스북을 통해 “분에 넘치는 격려를 받았다”며 “더 성찰하고, 차카게(착하게) 살겠다”고 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을 겨냥해 “단, 윤두머리는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윤두머리는 현재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사태로 받고 있는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에서 착안한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의 준말로 예상된다.

최 전 의원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써 준 혐의로 지난해 12월 징역 8개월에 징역 2년형이 확정된 바 있다.
그는 이모 전 채널A 기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도 기소돼 지난 7월 벌금 1000만 원이 확정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최 전 의원을 비롯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 등 여권 정치인이 대거 포함된 8·15 특별사면안을 의결했다.
윤 전 의원은 자신이 사면 대상에 포함되자 페이스북을 통해 “고맙습니다”라는 반응을 남겼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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