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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푸틴과 건설적 대화할 것…이후 푸틴·젤렌스키 회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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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12 01:33:38 수정 : 2025-08-12 01:33:37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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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열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우리는 건설적인 대화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미 백악관에서 개최한 워싱턴 범죄근절 관련 기자회견 뒤 취재진과의 문답에서 “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당신은 이 전쟁을 끝내야 한다’라고 말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러 정상은 15일 알래스카에서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만난 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간의 회담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래스카 회담) 다음은 젤렌스키와 푸틴의 회담이 될 것이며 또는 젤렌스키와 푸틴하고 내(가 하는 회담)가 될 수도 있다. 그들이 필요로 하면 나도 거기에 있을 텐데 난 두 정상 간 회담을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에 “영토 교환”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우리는 푸틴 대통령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볼 것이며, 그게 공정한 거래라면 난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들, 그리고 젤렌스키 대통령에게도 그걸 공개하겠다”고도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종전을 위해 러시아에 영토를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전쟁을 질질 끄는 러시아에 더 강한 국제적 압박이 가해져야 한다”며 “살인을 중단하기를 거부하는 러시아가 어떤 보상이나 혜택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이어 “이는 도덕적인 입장이 아니라 합리적인 입장”이라며 “양보로 살인자를 설득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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