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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콜, K음료 베트남 진출 시장 연다

입력 : 2025-08-11 21:00:55 수정 : 2025-08-11 21:00:54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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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화, 현지 롯데마트에 공급
中·우크라 이어 글로벌 공략

국내 대표 장수 음료인 ‘맥콜’(사진)이 베트남에 본격 진출하면서 K푸드의 새로운 장을 연다.

일화는 11일 탄산음료 ‘맥콜’을 포함한 24종의 음료 제품을 현지에 수출하기 위해 베트남 롯데마트와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화는 베트남에서 최근 유통 강자로 떠오른 롯데마트와 손을 잡고 식음료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베트남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2008년 호찌민에 첫 번째 매장을 오픈한 이후 하노이와 다낭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총 15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롯데마트가 한국의 유통 시스템과 베트남 소비 트렌드를 접목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베트남 시장 내 영향력과 경쟁력을 탄탄하게 확보하고 있는 만큼 일화는 이번 롯데마트 입점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1982년에 한국 음료 업계 최초로 상품화된 보리 음료인 맥콜은 지난해 말 기준 64억 캔에 달하는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미국과 일본, 러시아,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지로 수출되고 있다. 이번 수출 대상 품목에는 맥콜 외에도 국내 소비자들에게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초정탄산수’를 비롯해 ‘팅글 레몬애사비소다’, ‘일화차시’ 등이 포함됐다.

김윤진 일화 대표이사는 “베트남에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 음료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느는 추세”라며 베트남 시장에서의 성공을 자신했다. 일화는 올해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월 중국에 맥콜을 정식 수출했으며 5월에는 중국 신선식품 전문 매장 허마셴성에 일화차시를 입점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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