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정조대왕 김주한씨, 혜경궁 홍씨 한예진씨 최종 선정
시민들의 역사문화축제…정명근 시장 “역사·품격 담은 행사”
올해 정조대왕능행차를 앞두고 경기 화성시 구간의 행사를 알릴 얼굴이 확정됐다. 다음 달 27일부터 이틀간 화성시 일원에서 열릴 축제에는 시의 역사를 안팎에 알릴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11일 화성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열린 ‘2025 정조대왕·혜경궁홍씨 선발대회’에서 정조대왕 역에 김주한씨, 혜경궁 홍씨 역에 한예진씨가 각각 선발됐다.
심사위원단은 서류 심사를 통과한 12명(정조대왕 6명, 혜경궁홍씨 6명)을 대상으로 △예절과 태도 △발표력과 표현력 △이미지 적합도 △돌발 상황 대처 능력 △인물 재현력 등을 종합 평가해 대역을 선정했다.
선발자들은 이달 23일 수노을 중앙공원에서 열리는 권역별 콘서트를 시작으로 ‘정조의 산책 일기’를 주제로 6차례 홍보 투어에 참여한다. 시민과 함께하는 게릴라 미니 행렬단으로 등장해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현장에서 시민과 소통하는 역할도 맡는다.

올해 정조효문화제·정조대왕능행차 화성구간 공동 재현은 다음 달 27∼28일 정조효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마지막 날에는 화성시 황계동과 동탄 센트럴파크를 출발한 정조대왕능행차가 현충공원을 거쳐 정조효공원까지 이어지면서 장대한 행렬과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정명근 시장은 “올해 선발된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를 통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주인공이 되는 축제의 가치를 확인했다”며 “정조효문화제와 정조대왕능행차를 화성만의 역사와 품격을 담은 시민 중심의 문화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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