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조국·윤미향 광복절 특사 논란... 野 당권주자 “이재명표 친명무죄” 맹비난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5-08-11 18:04:33 수정 : 2025-08-11 18:04:33
조병욱 기자

인쇄 메일 url 공유 - +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 후보 “입시비리·뇌물수수범 사면은 기만”
“조국·윤미향 사면으로 광복절이 민족정의의 장례식 됐다” 강력 비판

이재명 대통령이 8·15 광복절을 맞아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윤미향 전 의원 등을 포함한 특별사면을 단행한 가운데,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들이 일제히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문수 후보는 11일 입장문을 통해 “국민을 무시한 조국 사면은 이재명 정권 몰락의 서막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친명무죄’라는 집착 아래 국무회의를 열어 조국 사면 대잔치를 벌였다”며 “국민의 눈높이는 외면한 채, 오직 내 편만 살리겠다는 노골적인 의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조국이 나라를 구했습니까, 사람을 살렸습니까”라고 반문하며 “입시비리의 끝판왕에게 분노하는 국민 앞에서, ‘국민통합’이라는 달콤한 말로 속이려는 얕은 술수는 통하지 않는다”고 날을 세웠다.

 

안철수 후보는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 당신은 매국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안 후보는 “조국, 정경심, 윤미향, 최강욱, 조희연, 은수미, 김은경, 신미숙 등 부부입시비리단, 파렴치범, 뇌물수수범, 권력비리범 등 마치 교도소 호송차로 이송되는 범죄자들을 모아놓은 듯하다”고 꼬집었다.

 

10일 서울 광화문 채널A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첫 방송토론회에 앞서 안철수(왼쪽부터), 조경태, 장동혁, 김문수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특히 “식민지에서 자유독립국가로 우뚝 선 8.15광복절에, 국민을 배반하고 국기를 문란케 한 사람들을 애국자인양 포장하고 사회에 풀어준 이재명 대통령”을 언급한 뒤 “당신은 친명 개딸들이 대한민국에 심어놓은 밀정이자, 매국노 대통령”이라고 맹폭했다.

 

장동혁 후보는 수능이 100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의 조국 사면을 지적했다, 장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은 수험생 격려 메시지에서 ‘주저앉고 싶은 순간도, 포기하고 싶은 날도 있었겠지만, 자신을 다잡고 끝내 다시 일어선 여러분이 참 자랑스럽다’고 말했는데, 수능을 앞두고 입시비리자 조국을 사면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경우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조국 가족이 조직적으로 벌인 입시비리가 이 대통령의 눈에는 죄도 아니라는 것인가”라며 “입시비리자를 사면하는 것은 수능을 앞둔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분통 터트리게 하는 짓”이라고 비판했다. 또 윤 전 의원에 대해서도 “위안부 피해자들을 등쳐먹으면서 사리사욕을 채운 범죄자”라며 “위안부 할머니들은 물론 민족의 영혼을 짓밟은 악질 중의 악질 범죄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경태 후보도 “정권 잡자마자 전리품 나누듯이 정치인들을 특별사면하는 것을 국민들께서 동의하시겠는가”라며 “그야말로 그들만의 사면잔치에 씁쓸함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조국, 윤미향 특별사면은 이춘석 위에 기름붓는 격이며 이재명정권과 민주당에 주홍글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병욱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앳하트 서현 '여신 미모'
  • 앳하트 서현 '여신 미모'
  • 엄정화 '반가운 인사'
  • 이엘 '완벽한 미모'
  • 조여정 ‘아름다운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