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구직자 1명당 일자리 0.4개… IMF 이후 최악

입력 : 2025-08-11 19:06:14 수정 : 2025-08-11 19:06:12
이지민 기자

인쇄 메일 url 공유 - +

제조업 경기부진 장기화 여파
7월 실업급여 3.3%↑ 1.1조

지난달 구직자 1명당 일자리 수가 0.4개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조업 경기 부진이 배경으로 꼽힌다.

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7월 고용행정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고용서비스 통합플랫폼 ‘고용24’의 지난달 신규 구인 인원은 16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만4000명(16.9%) 감소했다. 반면 신규 구직 인원은 41만1000명으로 2만1000명(5.5%) 늘었다.

사진=뉴시스

이에 따라 구인배수(구직자 1명당 일자리 수)는 0.40으로 1999년 7월(0.39)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천경기 고용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제조업 쪽 구인 상황이 대단히 어려워지고 있고,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 감소 등도 나타나 전부 일맥상통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559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8만명(1.2%) 증가했으나, 건설업과 제조업은 각각 1만9000명, 5000명 줄었다. 특히 제조업은 6월에 1000명 줄어든 뒤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인데 제조업 가입자의 감소 전환은 2020년 12월 이후 54개월 만이다.

지난달 구직급여(실업급여) 지급액은 1조1121억원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3.3% 늘어났다. 구직급여는 2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1조원 넘게 지급됐다. 구직급여 지급액이 6개월 연속 1조원이 넘은 것은 2021년 2∼8월(7개월) 이후 처음이다.


이지민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앳하트 서현 '여신 미모'
  • 앳하트 서현 '여신 미모'
  • 엄정화 '반가운 인사'
  • 이엘 '완벽한 미모'
  • 조여정 ‘아름다운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