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로 사진관은 세계일보 사진부 기자들이 만드는 코너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눈으로도 보고 귀로도 듣습니다. 간혹 온몸으로 느끼기도 합니다. 사진기자들은 매일매일 카메라로 세상을 봅니다. 취재현장 모든 걸 다 담을 순 없지만 의미 있는 걸 담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조금은 사심이 담긴 시선으로 셔터를 누릅니다. 다양한 시선의 사진들을 엮어 사진관을 꾸미겠습니다.



광복 80주년을 앞둔 10일 서울 노들섬에 역사 속의 태극기가 전시되어 있다. 노들 야외스퀘어에서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데니 태극기’부터 일제강점기, 광복 이후의 태극기까지 시대별 변화를 보여주는 16점의 대형 태극기가 한반도 형상 위에 전시된다.
서울문화재단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9∼17일을 광복 주간으로 선포하고 공연과 전시로 구성된 축제 '독립, 너의 미래를 위해서였다'를 서울 노들섬에서 개최한다. 노들섬에 태극기 1천개가 설치된 가운데 시민들이 태극기를 들고 참여하는 '초대형 태극기 설치미술 작품 점등식'으로 태극기의 의미를 되새긴다.
재단은 기념행사 외에도 광복 주간에 '역사 속의 태극기전(展)', '태극기 역사기록 사진전', '여성 독립운동가 초상화전' 등으로 태극기의 가치와 독립의 의미도 조명한다.
이제원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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