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지난 6일~8일 충북 충주 한화손해보험 라이프캠퍼스에서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5’ 본선 대회와 시상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14년째를 맞이한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미국 인텔사는 경진대회를 통해 7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 우리도 국내 최대 규모 과학경진대회를 통해 한국의 젊은 노벨상 수상자를 양성하자”고 강조하면서 시작됐다. 국내 최고 수준의 고등학생 대상 과학경진대회로 현재까지 1만8000명이 참가했다.
올해는 지난해와 같이 ‘세이빙 더 어스(Saving the Earth) :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주제로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758팀(1516명)이 참가했다.
지난 4월 1차 예선은 연구계획서 서류 심사로 758팀 중 104팀을 선발했고, 5월 2차 예선은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연구계획서 PT 발표 심사로 본선 진출 20개 팀을 선정했다.
지난 6∼8일 열린 본선에서 아이디어 토론 및 쇼케이스 발표 등이 진행됐다. 대상은 ‘소나무 재선충 유인 트랩의 문제점 및 한계점을 보완한 고효율 유인 트랩’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춤추는 소나무팀(성주여자고 김주은, 노윤아 학생, 지도교사 장영규)이 수상했다.
금상은 ‘수위 저장형 ESS 기반 해상 풍력 발전 시스템 개발’을 주제로 한 슈퍼마리오브라더스팀(서울과학고 김정우, 정서헌 학생, 지도교사 도현진)과 ‘해수면에 부유하는 오염물질 수거를 위한 물결파 제어장치’ 연구를 진행한 플럭스팀(대전대신고 오정근, 이재헌 학생, 지도교사 이상돈)이 받았다.
대상팀 4000만원, 금상 2팀에 각 2000만원 등 수상팀에게는 총 2억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대상·금상·은상을 수상한 5개팀은 해외 유명 공과대학과 한화그룹의 글로벌 사업장 등의 탐방 기회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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