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래드 피트 주연의 ‘F1 더 무비’(감독 조셉 코신스키·사진)가 국내 누적 관객 352만명을 돌파하며 올해 최고 흥행작 자리에 올랐다.
‘F1 더 무비’는 개봉 46일째인 9일 오전,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339만1877명)의 누적 관객수를 제치고 올해 국내 개봉작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작품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지난 6월25일 개봉한 ‘F1 더 무비’는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지만 이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슈퍼맨’ 등 경쟁작들의 개봉으로 선두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입소문을 타며 개봉 4주 차에 다시 1위에 복귀했고, 개봉 6주 차에도 정상에 오르는 등 이례적인 뒷심을 발휘했다.


글로벌 박스오피스에서도 성과는 두드러진다. 흥행 수익 5억5000만 달러(약 7300억원)를 넘기며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오리지널 영화로 등극했다. 이는 브래드 피트의 커리어 사상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이다.
영화는 1990년대 F1의 유망주였으나, 경기 중 사고로 떠돌이 선수가 된 ‘소니 헤이스’(브래드 피트)가 30년 후 F1 최하위 팀에 합류해, 신예 드라이버 ‘조슈아 피어스’(댐슨 이드리스)와 함께 펼치는 극적인 레이스를 그린다. 흥행세에 힘입어 오는 15일부터 입어 전 세계 IMAX 재개봉을 확정해, 흥행 돌풍 장기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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