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안철수 의원은 10일 광복절 특별사면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빛의 혁명? 범죄자들 햇빛 보게 하려고 응원봉, 키세스, 남태령 추켜세웠나”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6월 이재명 (대선) 후보는 투표는 국민승리요, 빛의 혁명의 완성이라고 했다. 계엄과 탄핵, 대선을 거치면서 엄동설한에도 응원봉을 들고 시위에 참여하신 지지자들에게 한 이야기로 알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런데 집권 3개월도 안 된 지금, 알고 보니 ‘빛의 혁명’은 범죄자들 햇빛 보여주기 운동이었나 보다”라며 “부부입시비리단 조국, 정경심과 그 졸개 최강욱, 위안부 할머니 돈 떼먹은 윤미향, 매관채용 공수처 1호 수사 조희연뿐만 아니라, 드루킹 김경수 등 모아서 ‘도둑들’이라는 영화도 찍을 수 있을 정도로 화려한 범죄 사면자 컴백 캐스팅”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지난겨울 이재명 민주당이 국민을 키세스니, 남태령이니, 응원봉이니 하면서 그렇게 추켜세우더니, 결국 이들 범죄자에게만 ‘다시 만난 세계’가 열렸다”며 “빛의 혁명? 조국 사면으로 불은 꺼졌고, 응원봉은 이미 쓰레기통으로 들어갔다”고 일갈했다.
법무부 사면심사위는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부부와 최강욱 전 의원, 윤미향 전 의원 등을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대상자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사면·복권 대상 명단은 이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12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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