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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년차 줄리엔강, 장모와 갈등 폭발…부부공간 침범에 ‘헉’

입력 : 2025-07-28 14:00:00 수정 : 2025-07-28 13:05:46
김수진 기자 s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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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엔강 인스타그램

한국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모델 출신의 배우 줄리엔강은 2009년~2010년 방송된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을 통해 얼굴을 알리며 유명세를 떨쳤다. 이후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tvN ‘감자별 2013QR3’, SBS ‘떴다! 패밀리’, KBS2 ‘쌈, 마이웨이’ 등을 통해 활동을 이어가며 연기자로 입지를 다졌다.

 

지난 2023년 5월에는 피트니스 트레이너이자 유명 유튜버인 제이제이와 열애 사실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열애 1년 만인 2024년 5월 결혼식을 올리며 정식 부부가 됐다. 결혼 전부터 서로의 SNS를 통해 함께 찍은 사진과 영상을 올리며 부러움을 안겼던 부부는 최근 방송을 통해 신혼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줘 대중의 시선을 받고 있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지난 7월 21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줄리엔 강과 제이제이의 신혼 생활이 공개됐다. 놀랍게도 부부는 제이제이의 어머니와 합가 중이었다. 총 3층으로 이루어진 집은 3층이 부부의 공간, 2층이 장모와의 공용 공간으로 나눠져 있었다.

 

이에 대해 줄리엔강은 “결혼 후 제이제이랑만 살 거라고 생각했다. 장모님과의 합가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층이 나눠져 있어서 괜찮긴 하지만”이라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줄리엔강이 운동을 하느라 3층을 비운 사이, 장모는 3층에 올라가 청소를 시작했다. 이후 운동을 마치고 온 줄리엔강은 사라진 텀블러와 티셔츠에 당황했다. 이에 줄리엔강은 한숨을 쉬며 외출한 제이제이에게 전화를 걸어 자초지종을 물었다. 그는 “장모님이 여기 들어오셨었냐”면서 “청소도 하신 것 같은데 안 해줘도 돼! 우리가 할 수 있잖아”라며 폭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줄리엔강은 인터뷰에서 “텀블러와 티셔츠가 없어져서 불편했다”라며 “3층은 부부만의 공간인데 자꾸 침범당하는 기분이다. 프라이버시는 지켜줬으면 좋겠다”라고 속마음을 토로했다.

 

장모는 이에 대해 “더러운 게 보여서 치워주고 싶을 뿐이었다”라고 밝히며 “이제는 무조건 참아야겠다는 걸 배웠다”라고 서운함을 표했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장모는 관계를 개선하고자 평소 국수를 좋아하는 줄리엔강을 위해 비빔국수와 부추전을 정성껏 요리했다. 하지만 줄리엔강은 “내일 촬영이 있어서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라며 식사를 거절한 뒤 닭 가슴살과 샐러드를 먹었다. 이를 지켜본 장모는 “한 입도 안 먹어서 너무 속상했다”면서 제작진을 향해 아쉽다는 기색을 내비쳤다.

 

캐나다 출신인 줄리엔강은 “장모님은 거리를 두는 거라고 오해하실 수 있지만 제 입장에선 서로 사생활을 존중하는 거다. 캐나다에선 거리를 두는 것이 존경의 의미다”라며 문화적 차이를 언급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1년을 같이 살았으면 편해질 법도 한데 불편하면 같이 못 산다”, “줄리엔강 입장에서는 짜증 날 수도 있겠다”, “역시 사위는 아들이 아니다. 애매한 관계에 굳이 같이 살아야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한편 줄리엔강은 지난 2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문화적 차이에 대해 언급해 시선을 끌기도 했다. 그는 “직접 마주한 한국 사회는 제겐 전혀 다른 문화였다”라면서 “부딪쳐가면서 하나씩 배워야 했다. 2006년 한국에 처음 왔을 때는 말도 안 통하고 문화도 몰랐다. 솔직히 이렇게나 다를 줄 몰랐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연예계 대선배에게 “형도 잘생겼어요”라고 말했다가 오해를 산 일화와 스킨십이나 예의 문제로 곤란을 겪었던 일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주머니에 손 넣는 것도 안 되고 어깨동무도 안 되고 앉는 자세도 조심해야 하고…어디까지 해도 되는 건지 잘 모르겠더라”면서 “그중에서 제일 어려웠던 건 ‘인간관계’였다. 외국에선 일만 잘하면 되는데 한국은 인간관계가 진짜 중요하더라”라고 한국 사회의 인간관계의 어려움에 대해 피력했다.

 

줄리엔강은 개인적으로 상처를 잘 받지 않는다면서 “모든 사람하고 다 맞을 순 없잖아요. 그럼 ‘댓츠 라이프(That's life·사는 게 그런 거지)’. 그냥 그렇게 생각해요”라고 소신을 밝혔다.


김수진 기자 s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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