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멈추지 않는 공교육 혁신 여정을 3선에서 계속 하고 싶다”며 사실상 내년 지방선거 출마 의지를 표명했다.
강 교육감은 2018년 초선 대구시교육감에 당선된 뒤 2022년 연임에 성공하며 국내 처음으로 재선에 성공한 여성 교육감이 됐다.
강 교육감은 전날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제139회 릴레이 정책토론회에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으로서 새 정부에 제안한 교육과제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강 교육감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와 관련해 “아이들이 맞닥뜨린 AI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AI 교과서를 막연하게 배척하는 건 적절한 대책이 아니다"며 "새 정부도 이 부분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AI를 자신의 좋은 장비로 사용할지 아니면 AI가 시키는 대로 종속되어 갈지 유·초·중등 교육에서부터 경험하고 깊은 사고와 통찰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강 교육감은 전 정부의 국정과제인 '늘봄학교'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를 하면서도 전 학년 확대에 대해선 우려를 표했다. 늘봄학교는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제한 없이 정규 수업 시간 외에도 교육·돌봄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현재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며 내년부터 전 학년으로 확대된다.
강 교육감은 “초등학교 1~2학년까지는 현재 교육 여건으로 가능하나 전 학년 확대에 대해서는 재원, 공간 등의 면에서 한계가 있다고 본다"며 "앞으로 정부가 늘봄학교의 특별교부금을 어느 정도 투입해 줄지도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바뀌더라도 교육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지속가능성이 중요하다”며 “교육의 본질에 접근하고 있느냐를 기준으로 정책을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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