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소비쿠폰 신청 첫날…영업전부터 은행 ‘긴줄’· 모바일 접속 폭주

입력 : 2025-07-21 19:00:00 수정 : 2025-07-21 23:46:45
조성민·윤솔 기자

인쇄 메일 url 공유 - +

시중은행 고령 고객들로 붐벼
일부 카드사 앱은 ‘접속 지연’
신청요일 착각, 발길 돌리기도
26일부터 출생연도 무관 접수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 첫날인 21일 은행 영업점은 신청자가 몰려 긴 줄을 서고 카드사 앱(애플리케이션)은 접속장애가 발생했다. 행정안전부 홈페이지도 갑작스럽게 방문자가 급증하며 이날 오전 일시적으로 접속이 마비됐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 날인 21일 대구 중구 대신동행정복지센터에서 시민들이 신청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소비쿠폰에 대한 기대와 관심으로 행안부 홈페이지는 이날 약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서비스 접속 대기 중’ 상태로 “지금은 사용자가 많아 접속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잠시 후 다시 접속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안내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접속 지연 이유에 대해 “네이버 등 검색사이트에서 소비쿠폰 검색 후 맨 위에 나오는 주소를 클릭해서 접속하신 분들이 많았던 것 같다”며 “행안부 홈페이지에서는 소비쿠폰 신청이 안 되기 때문에 관련한 안내를 통해 접속 지연이 해소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일부 은행 영업점은 이날 오전부터 소비쿠폰을 신청하려고 방문한 고객들로 붐볐고, 영업시간 전부터 줄을 서 대기하는 모습도 확인됐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로 어르신 고객 위주로 이날 영업점을 찾은 고객이 평소보다 많다고 한다”면서 “소비쿠폰 신청 방법 등을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창구에서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첫 날인 21일 서울 동작구 사당1동주민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하고 있다. 뉴스1

온라인 신청도 몰리면서 신한카드 등 일부 카드사 앱에서는 접속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서버를 미리 증설해 놨는데도 신청자가 몰리면서 일부 접속 지연 사례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접수 요일을 헷갈려 일부 신청자는 발길을 돌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쿠폰 접수 초기 시스템 과부하를 막기 위해 접수 첫 주인 21∼25일에는 요일제가 적용된다. 출생 연도 끝자리에 따라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각각 신청할 수 있다. 26일부터는 온라인 신청 시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신청 가능하다.


조성민·윤솔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채수빈 '햇살보다 눈부신 미모'
  • 채수빈 '햇살보다 눈부신 미모'
  • 이은지 ‘밥값은 해야지!’
  • 차주영 '완벽한 비율'
  • 샤오팅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