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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경기도’ 여성 실·국장 2배↑…김동연 “유리천장 깨기 공직사회부터”

입력 : 2025-06-26 21:22:36 수정 : 2025-06-26 21: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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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여성대회서 다짐…첫 여성 비서실장도 발탁
과장급 간부 64%↑…“새 정부가 道 정책 공약화”

여성단체 회의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공직사회부터 ‘유리천장’ 깨기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3년 전 민선 8기 출범 이후 실·국장급 여성 공직자가 2배 늘어나고, 과장급 간부는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지사는 26일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한 ‘제40회 경기여성대회’에서 “아직 깨야 할 유리천장이 너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26일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한 ‘제40회 경기여성대회’에서 김동연 지사 등 참석자들이 기념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경기도 제공

그는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처음으로 공개 모집해 여성 원장을 발탁했고, 비서실장도 경기도 최초로 여성 공직자를 앉혔다”며 “여성을 특별히 우대해서라기보단 그분들이 우수한 능력을 갖추고 계시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했던 여러 여성 정책들이 다행스럽게도 새 정부의 대통령 공약에 포함됐다”며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슬로건을 내세웠는데 대단히 반갑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앞으로 경기도 여성 리더들과 함께 유리천장 깨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경기도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양성평등 전문관’ 네트워크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산하 31개 시·군에도 양성평등 전문관을 두도록 권고하고 있다. 아울러 시·군의 성평등 추진 체계 역시 꼼꼼히 관리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공약에도 각 시·도에 ‘성평등전문관’을 두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젠더폭력통합대응단’도 새 정부에서 ‘디지털성폭력지원센터’로 공약화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 지사와 도 여성단체협의회 명예회장인 배우자 정우영 여사,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여성단체 대표, 도내 시장·군수 배우자 등이 참석했다. 

 

이금자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장은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 경기도 인구의 절반인 여성들의 참여 없이는 그 어떤 변화도, 진보도 완성될 수 없다”며 “모든 영역에서 여성의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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