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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국제사법 중심지로… ‘HCCH 아시아·태평양 주간 서울 2025’ 개최 [지금 우리 동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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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26 15:59:03 수정 : 2025-06-26 15: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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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그국제사법회의, 법무부, 사법정책연구원 등 공동 주최
전성수 구청장, ‘아·태 사법정의 허브’ 역점 추진 비전 발표

서울 세빛섬에서 ‘HCCH 아시아·태평양 주간 서울 2025’이 개최됐다.

 

서초구에 따르면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서초구와 헤이그국제사법회의(HCCH), 대한민국 법무부, 사법정책연구원, 보건복지부, 아동권리보장원, 국제사법학회,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국제행사다. 아시아·태평양 주요국 대표단과 국제기구 관계자, 법률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해 HCCH 주요 협약의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국제사법 협력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한편, 각국의 경험을 공유하며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이 25일 서울 세빛섬에서 열린 ‘HCCH 아시아·태평양 주간 서울 2025’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서초구 제공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행사 첫날 개회식에서 “국제사법과 인류 공동체 연대를 위한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서초구는 대법원과 대검찰청, 대한변호사협회 등 핵심 사법기관이 집약된 법조 클러스터로, 헤이그를 롤모델 삼아 아시아·태평양 사법정의의 메카로 도약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행사가 국제사법제도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7일에는 전 구청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서초가 역점 추진 중인 ‘아·태 사법정의 허브’를 국제 법률의 중심지로 조성하는 비전 발표를 진행한다. 발표에서는 구가 국내외 학술대회와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법률 접근성을 높이고, 서초의 법조 인프라를 활용해 문화·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며 나아가 국제법률기구 유치를 통한 아시아·태평양 사법정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밝힐 계획이다. 이와 함께 AI 산업을 기반으로 한 리걸 테크 산업 육성, 법률·관광·문화를 융합한 마이스 산업 발전 등 미래 발전 전략도 함께 제시한다.

 

전 구청장은 “이번 HCCH 아·태 주간을 계기로 법무부, 외교부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행사 유치, 사법문화 교류 프로그램 등을 지속 추진해 아·태 사법정의 허브가 실질적인 법률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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