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에게 성 접대를 제공했다고 주장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를 그가 수감된 구치소를 방문해 조사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대표를 접견하고 이 의원에 대한 고소·고발 경위를 조사했다.

김 대표는 2013년 이 의원에게 두 차례 성 접대를 제공했다고 주장해왔다. 그는 이 의원이 지난 대선에서 이를 거짓과 공작이라고 주장하자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지난달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앞서 검찰은 이 의원이 성 접대를 받았다는 증거가 충분치 않다고 판단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이 사건과 별개로 2018년 회사 매출 규모를 부풀리는 등의 수법으로 투자자를 속여 수백억원대 돈을 가로챈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9년을 확정받아 서울구치소에서 복역 중이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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