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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비바 테크’에 국내 지자체 유일 3년째 ‘경기 DX존’ 운영 [지방기획]

입력 : 2025-06-27 06:00:00 수정 : 2025-06-26 20: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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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과원, 기업 해외진출 도와

김동연 지사 ‘DX 공약’ 따른 수출 지원
단순 전시 넘어 글로벌 VC와 상담 성과
10월엔 수원서 ‘스타트업 서밋’ 등 개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유럽 최대 스타트업 박람회 ‘비바 테크놀로지 2025’(VIVA Technology 2025) 참여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디지털 전환(DX) 공약에 따른 수출 지원책이다.

25일 경과원에 따르면 경기도와 경과원은 11일부터 1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이 행사에서 ‘경기 DX존’을 운영했다. 비바 테크에서 3년째 부스를 설치한 유일한 지방자치단체였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 테크놀로지 2025’의 경기 DX존.

올해는 ‘경기 DX기술 로드쇼’의 하나로 도내 유망 기술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도왔다. 해당 부스에는 도내 디지털 제조 기술 관련 기업 12곳이 참여했다.

참가 기업들은 현장에서 기술 시연과 글로벌 벤처캐피털(VC) 대상 기업설명회(IR), 바이어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경과원은 △사전 매칭을 통한 B2B 비즈니스 상담 △글로벌 VC 대상 IR 피칭 △현지 기업·기관과 네트워킹 △기술 시연 및 쇼케이스 운영 등을 지원했다.

첫날 열린 ‘경기 스케일업 피칭 데이’에선 참가 기업 10곳이 글로벌 VC들과 만났고, AI 기반 검사 솔루션을 개발한 한 업체는 현지 VC 3곳으로부터 투자 검토 제안을 받았다. 경과원은 13일 세계한인무역협회 파리 지회와 ‘경기도 우수 중소기업의 프랑스 시장 진출 및 수출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도 교환했다.

경과원은 이번 행사가 단순 전시를 넘어 글로벌 VC와의 실질적 상담과 협력으로 이어졌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현장을 방문한 김현곤 경과원장은 “우리 기업의 기술력이 절대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기업 입장에선 기술과 제품을 알릴 기회였고, 글로벌 투자사들이 함께해 더 효과를 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도와 경과원은 10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 스타트업 서밋’도 개최한다. 행사에는 국내외 빅테크(거대기술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10개국에서 스타트업 253곳이 참여해 1036억원의 투자액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일산 킨텍스에선 올해 28회째를 맞는 ‘G페어(G-FAIR) KOREA’가 열린다. 국내외 업체 500곳과 800여명 바이어가 참여하는 이 행사는 도의 수출판로 개척에 일조할 전망이다.


수원=오상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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