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6월 여름을 맞아 대규모 할인 행사에 돌입했다. 한우 등 인기 먹거리부터 생필품, 패션, 뷰티,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이 '반값'에 쏟아진다. 본격적인 무더위와 휴가철을 앞두고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고객들을 겨냥한 대대적인 할인전이 이어지고 있다.

8일 업게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까지 ‘고래잇 페스타’를 열고, 대규모 할인에 나선다. 행사카드 결제 시 한우 등심(1+ 및 1등급)을 50% 할인하며, 미국산 프라임급 소고기 전 품목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브랜드 한우는 전 품목 40%, 브랜드 돈육(삼겹살·앞다리·뒷다리)은 40% 할인된다. 약 70가지의 가공식품과 80여 가지 생활필수품은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가에 제공된다. 인기 상품 10종도 특별가에 만나볼 수 있다.
롯데그룹은 20개 계열사가 함께 참여하는 연중 최대 규모의 통합 쇼핑 행사 '롯데레드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롯데마트는 대표 상품으로 '1++ 한우' 전 품목을 50% 할인 판매하며, 등심·국거리·불고기 부위도 대폭 할인한다. 7~9kg 미만의 수박은 반값 특가에, ‘SUPER 생연어(구이용·횟감용)’와 ‘활 랍스터’도 정가 대비 50% 저렴한 가격에 제공된다.
SSG닷컴은 오는 12일까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손잡고 ‘한우 상생 위크’를 진행한다. 부위·등급별로 구성된 한우 13종을 반값에 판매하며, 한우 구매 고객 대상 할인 쿠폰 등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쿠팡은 오는 15일까지 여름 시즌 상품을 총망라한 ‘쿨 서머 세일’을 열고, 가전·침구·가구·식품·뷰티·스포츠 등 20여 개 카테고리에서 약 7만여 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스페셜 한정 특가’ 테마관에서는 최근 인기를 끈 상품들을 최대 반값에 선보이며, 더후·오휘·피지오겔 등 LG생활건강의 대표 뷰티 브랜드부터 엘라스틴·페리오·퐁퐁 등 생활용품까지 대대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8일까지 ‘멘즈 위크(Men’s Week)’를 열고, 정장·캐주얼·컨템포러리 등 약 60개 남성 패션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여름철 비즈니스·여가복 수요를 고려한 전략적 구성이다.
SSG닷컴은 8일까지 여름철 맞춤형 뷰티 제품을 소개하는 ‘뷰티위크’를 진행한다. 랑콤·오휘·제나벨·센텔리안24 등의 자외선 차단제는 본품 증정이나 1+1 구성으로, 키엘 수분크림 스틱밤 등 여름철 필수 아이템은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온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 카테고리를 리뉴얼하고, 오는 15일까지 ‘여행박람회’를 개최한다. 해외여행 상품은 최대 25%까지 할인되며, 국내 여행 관련 특가 상품도 대거 마련돼 있다.
유통업계는 장마와 무더위, 휴가 시즌을 앞두고 전방위 할인 경쟁에 돌입했다. 대형마트, 온라인 플랫폼, 백화점 등 업태를 가리지 않는 이번 할인 행사는 가계 부담을 줄이고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풍성한 쇼핑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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