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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 79.4%…1997년 대선 이래 최고 투표율… 국민 3500만명 ‘소중한 한 표’ [6·3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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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03 20:55:16 수정 : 2025-06-04 01: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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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선거 최종 투표율이 79.4%를 기록했다. 1997년 15대 대선 이후 최고 투표율이다. 유권자 10명 중 8명, 총 3524만416명이 국민의 권리를 행사했다. 보수·진보 진영 결집이 최대치로 올라왔고 투표시간이 두 시간 연장된 것이 투표율 상승의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대구 남구 영남이공대학교 천마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사무원들이 투표용지를 분류하고 있다. 뉴시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이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궐위선거 형식으로 치러져 일반 선거와 달리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진행됐다.

 

대선투표율은 현행 헌법하에 치러진 1998년 13대 대선(89.2%) 이후 꾸준히 하락, 2007년 17대 대선엔 63%로 최저치를 찍은 뒤 반등해 최근엔 70%대 투표율을 기록해 왔다. 2017년 19대 대선에서 77.2%, 2022년 20대 대선에선 77.1%였다. 2014년 사전투표제 도입 등도 투표율 반등에 영향을 끼쳤다.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3일 강원 양양시내 한 예식장에 마련된 양양읍 제1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5월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관위에서 시민단체 ‘시민의눈’ 관계자가 사전투표함 보관장소(왼쪽)와 우편투표함 보관장소 CCTV를 바라보고 있다. 뉴스1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이번 대선 사전투표율은 34.74%였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가 83.9%를 기록해 전체 1위를, 전남이 83.6%, 세종이 83.1%로 뒤를 이었다. 전북도 82.5% 투표율을 기록했다. 호남권이 80%대 투표율을 기록했고 서울도 80.1%로 높았다. 서울 유권자 664만명이 한 표를 행사했다.

 

사전투표에서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던 대구·경북의 경우 대구 80.2%, 경북 78.9%의 투표율로 전체 투표율 대비 큰 격차를 보이지 않았다. 보수진영도 결집한 셈이다.

지난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맨 위 부터)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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