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가 이달부터 ‘종이 없는 스마트 회의’를 도입해 행정 효율 향상과 탄소중립 실천에 나선다.
1일 구에 따르면 각 부서가 주관하는 위원회 회의에서 종이 문서 대신 대여한 태블릿PC를 통해 회의 자료를 공유한다.
구는 이를 통해 종이와 프린터 토너 사용을 줄이고, 자료 인쇄와 배포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해 업무 효율화도 꾀할 방침이다. 다만 보안 등 사유로 불가피하게 출력해야 하는 경우엔 양면·흑백 인쇄 등 탄소중립 인쇄 지침을 준수하기로 했다.
A4 용지 인쇄 한 장을 줄이면 약 24.5g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하고 물 10ℓ를 절약할 수 있다. 구는 이런 효과를 고려해 향후 모든 위원회 회의에서 종이 사용을 없애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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