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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찾은 이재명 “안보는 보수? 정치적 이익 위해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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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24 17:48:00 수정 : 2025-05-24 17: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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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외환죄도 엄정 수사해야” 강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겨냥해 “외환유치죄도 반드시 수사해서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24일 경기도 부천 유세에서 “(윤 전 대통령이) 계엄 명분을 만들려고 북한을 자극하고 압박했던 것 아닌가”라며 “지금 내란죄만 입건됐는데 외환죄도 수사해서 상대 국가를 자극해서 전투가 벌어지게 만들려고 했던 이 행위에 대해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4일 경기도 시흥시 배곧아브뉴프랑센트럴광장에서 열린 유세를 마친 후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이날 경기 남부 지역 유세에 나선 이 후보는 연이어 경기 안양 평촌중앙공원에서 열린 유세에서도 비상계엄 ‘북풍 공작’ 의혹을 집중적으로 겨냥했다. 

 

이 후보는 “안보는 보수다, 이런 소리를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 언제나 민주당 정권이 국방비 지출규모가 훨씬 더 컸다”면서 “민주당 정권이 ‘북한에 퍼준다’고 맨날 비난하는데 보수정권 때 지원액이 훨씬 더 많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 공동체를 지키는 안보를 특정 정치집단의 이익을 위해서 왜곡했다면 얼마나 큰 범죄인가. 선거에 불리하니까 휴전선에서 총 좀 쏴달라고 부탁한 ‘총풍 사건’도 보수정권이 저지른 일”이라고 말했다. 총풍 사건은 1997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측의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청와대 관계자들이 중국에서 북측 관계자를 만나 휴전선에서 무력시위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된 사건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4일 경기도 시흥시 배곧아브뉴프랑센트럴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손을 맞잡아 들어올리고 있다. 뉴스1

이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의) 보수정권은 비행금지구역에 코브라헬기를 날면서 북한 들으라고 개방된 무전으로 이상한 무전 교신한 게 드러나지 않았느냐”면서 “비상계엄의 근거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게 안보를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 훼손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 후보는 “외환유치죄를 저지른 그들에게 확실한 응징을, 책임을 부과하자”며 “다시는 내란을 꿈꾸지 못하도록 우리가 확실하게 책임을 물어주자”고 말했다. 


안양=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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