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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 찬양곡' 여파?…칸예 웨스트, 31일 내한 공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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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19 14:37:42 수정 : 2025-05-19 14: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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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ezy 브랜드 MD 상품 판매 중단
칸예 웨스트. AP연합뉴스

최근 히틀러 찬양곡으로 논란을 빚은 미국의 힙합가수 겸 프로듀서 칸예 웨스트(Kanye West, Ye)의 내한 공연이 취소됐다.

 

이번 공연 기획을 담당한 쿠팡플레이 측은 19일 "칸예의 최근 논란으로 오는 5월 31일 예정이었던 'YE 내한 콘서트'가 부득이하게 취소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Yeezy 브랜드 MD 상품 판매도 19일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중단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5월 31일 개최 예정이었던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YE(칸예 웨스트) 내한 콘서트' 포스터. 쿠팡플레이

이번 공연은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YE(칸예 웨스트) 내한 콘서트'로 2016년 방문 이후 9년 만에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진행될 계획이었다. 

 

칸예 웨스트는 이번 콘서트에서 신곡 'BULLY'도 공개할 예정이었다.

 

쿠팡플레이 측은 정확한 취소 사유를 밝히진 않았지만 최근 그의 유대인 관련 발언과 여러 논란을 의식하고 이를 반영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2022년 12월 칸예 웨스트가 당시 트위터(현 X)에 "예24는 모두를 사랑해"라는 글과 유대교의 상징인 '다윗의 별'과 나치 상징 '하켄크로이츠'를 합성한 이미지를 게시했다. 트위터 캡처

칸예는 앞서 유럽의 2차 세계대전 전승기념일인 지난 8일 독일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를 찬양하는 신곡 '하일 히틀러(Heil Hitler, 히틀러 만세)'를 발매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해당 곡에는 1935년 당시 히틀러의 연설 일부가 삽입됐고 "내 친구들은 다 나치야. 히틀러 만세"라는 가사가 담겼다. 

 

이외에도 칸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는 나치, 히틀러를 좋아한다"라는 글이나 나치를 상징하는 문양 '하켄크로이츠'에 유대교의 상징인 다윗의 별을 합성한 이미지를 게시하며 여러차례 논란을 빚었다. 

 

박지현 온라인 뉴스 기자 jullsj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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