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강릉에 수묵화가 율립 정연익 화백의 예술 세계를 기리는 ‘율립 정연익 미술관’이 29일 문을 열었다.

이번 개관식에는 김한근 전 강릉시장과 최흥집 전 강원도 부지사, 최재규 전 강원도의회 의장, 최종아 전 강릉시의회 의장, 김익중 진로교육원장, 배정호 강릉교동초등학교 교장, 김진춘 전 강릉교육장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율립 정연익 미술관 개관은 강릉 지역의 문화예술 인프라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묵화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예술인들과 시민들에게 폭넓은 문화 향유의 기회 제공하고, 강릉 예술 발전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정 화백은 강원도 강릉 출신으로, 제43회 대한민국미술대전(특선), 제4회 대한민국시화대전(장려상), 제36회 대한민국회화대전(서울특별시의회 의장상), 제24회 신사임당미술대전(입상) 등 다수 대회에서 수상했다. 또 다수의 개인전을 통해 꾸준히 자신의 작품 세계를 알리며 한국 화단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정 화백은 예술 활동뿐 아니라 세계일보 조사위원 강원 강릉시협의회장으로도 활발히 활동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선학균 전 가톨릭관동대 미술대학 교수는 개관식에서 “정 화백은 대자연의 현장감을 생생히 포착해 실경산수를 화폭에 담대하게 담아낸 작가”라며 “담대한 채색감과 함께 현대미술의 추상적 성향 속에서도 요체미를 잃지 않는 독창적이고 개성 강한 화풍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이어 “1묵 100색의 은은한 향연을 선보이는 정 화백은 미래지향적인 미술 세계를 열어가는 경이로운 화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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