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제조업체에서 야간 근무 중이던 60대 남성이 7m 높이 공장건물 2층에서 지상으로 추락해 숨졌다.
21일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48분쯤 부산 강서구 한 제조업체 화물용 승강기(엘리베이터) 통로 바닥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 19일 저녁 야간근무를 위해 해당 공장에 출근했다가 다음날 아침 숨진 채 동료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야간 근무 중 자재를 나르기 위해 손잡이가 달린 공장 출입문과 유사한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열었다가 7m 아래 1층으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해당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업무상과실치사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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