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3·1절 전야 폭주족 집중단속을 실시해 전국에서 744건을 적발했다. 경찰은 올해 주요 기념일마다 폭주족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2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3·1절 전야 교통·지역경찰 등 2781명의 인력과 순찰차 등 장비 1152대를 투입해 폭주족 단속을 벌였다. 이에 따라 공동위험행위 2건, 난폭운전 2건, 무면허 9건, 불법개조·번호판 가림 등 자동차관리법 위반 68건, 음주운전 51건, 기타 612건 등 총 744건을 단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동위험행위 등 중대법규위반에 대해서는 채증자료 분석 등을 거쳐 형사 처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가 해제된 2023년부터 3·1절, 현충일, 6·25 등 주요 기념일에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야간 이륜차 등 폭주족이 출현해 국민불편을 일으키고 있다고 봤다. 이에 올해부터는 폭주족 불법행위 예방 및 단속·수사 등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112 신고와 관련 홈페이지 분석 등을 통해 폭주족 출몰 예상지역과 시간대를 사전에 파악하고 순찰차, 경찰, 오토바이 등을 배치해 집중단속에 나섰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폭주행위에 수반되는 이륜차 등 불법개조 행위도 수사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