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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이어 익산 국가산단에도 119안전센터 신축 이전…“재난 대응력 강화”

입력 : 2025-02-26 16:40:22 수정 : 2025-02-26 16: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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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 국가산업단지에 119안전센터가 새롭게 문을 열어 산업재해와 재난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전북도소방본부는 26일 익산시 신흥동 국가산단에서 ‘공단119안전센터’ 개청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26일 전북 익산시 신흥동 국가산단에서 열린 ‘공단119안전센터’ 개청식에서 최병관 전북도 행정부지사(왼쪽 7번째)와 전북도소방본부장(〃8번째) 등 주요 인사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전북도소방본부 제공

익산 공단119안전센터는 1976년 영등동에 건립돼 익산 국가산단의 성장과 함께 지역 안전을 책임져 왔다. 특히, 센터 관할 지역에는 익산시 내 허가된 위험물 제조소 1004개 중 31.5%에 해당하는 317개소가 밀집해 있어 화재 등 재난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와 교통량 증가로 인해 긴급 출동 시간이 지연되는 문제가 제기되면서, 전북도는 ‘소방청사 현대화 5개년 계획’에 따라 센터 이전 신축을 결정했다. 지난해 5월 착공한 새 청사는 12월 준공됐으며, 총사업비 34억 원을 들여 부지 1479㎡에 지상 2층(연면적 729㎡) 규모로 조성됐다.

 

새롭게 이전한 센터는 제1·2산업단지 양측에서 접근이 용이하도록 배치됐으며, 화학차와 구급차 등 소방 차량 2대와 소방공무원 22명이 상주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재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전북도소방본부는 지난 24일 전주시 북부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에도 ‘조촌119안전센터’를 개청했다.

 

조촌119안전센터는 전주 북서부 지역의 증가하는 소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총사업비 39억6000만 원을 투입, 부지 1500㎡에 연면적 850㎡(지상 2층) 규모로 신축됐다. 이곳에는 소방펌프차와 구급차, 70m 고가사다리차 등 소방 차량 3대와 소방공무원 28명이 배치됐다.

 

조촌119안전센터는 호남고속도로와 전주 동부 우회도로, 전주~군산 간 자동차전용도로 등과 인접해 있어 보다 신속한 출동이 가능하다. 또한, 원거리 지역에도 효과적인 소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곳에는 전북도 의용소방대연합회 사무실도 함께 마련돼, 의용소방대원들의 재난 대응, 실종자 수색, 방역 지원 등 지역 안전 활동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최병관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익산 공단119안전센터 신축·이전으로 국가산단과 주변 지역에 대한 소방 서비스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소방 장비 확충과 청사 환경 개선을 통해 도민 안전을 지키는 데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익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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