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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도 3년 만에 70억 차익…불황 모르는 ‘그사세’ 초고가 아파트

입력 : 2024-05-07 07:56:18 수정 : 2024-05-07 07: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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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장윤정 부부가 지난달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고급 주택을 매각해 3년만에 7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초고가 아파트의 상승세가 주목받고 있다. 고금리 등으로 부동산 경기 침체는 이어지고 있지만 초고가 주택의 거래는 다른 모습이다. 

 

나인원한남 입구. 사진=뉴시스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월 전국 5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 건수는 총 61건으로 작년 동기(34건) 대비 79.4% 증가했다.

 

직전 4개월인 지난해 9~12월(51건)과 비교해도 19.6% 늘었다. 특히 1~4월 간 90억원 이상에 거래된 건수는 총 11건에 달하고 이 중 2건은 100억원이 넘는 거래가를 기록했다.

 

올해 초고가 아파트 거래는 건수도 많고 금액대 역시 더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9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 건수는 작년 한 해 총 14건으로 집계됐으나 올해 4월 11건에 달했다.

 

올해 1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과 성동구 성수동, 강남구 삼성동 등에서 4건이 성사된 데 이어 2월에는 한남동 한남더힐과 나인원한남 등에서 모두 3건이 95억5000만원~99억5000만원에 계약됐다.

 

장윤정·도경완 부부는 2021년 3월 ‘나인원한남’ 244㎡(73.81평)을 50억원에 공동명의로 공동 명의로 분양받았다. 이후 3년 만인 지난달 11일 120억원에 매각했다. 이 단지 같은 면적에서 최고가 거래다.

 

나인원한남은 방탄소년단(BTS) RM과 지민, 그룹 빅뱅 지드래곤, 배우 이종석 등이 거주 중인 최고급 주택 단지다. 전용 244.72㎡ 공시가만 106억 7000만 원에 달한다. 유명 호텔 셰프가 요리하는 조식 서비스, 피트니스, 농구장, 수영장, 골프 연습장 등을 갖췄다. 이 아파트의 한 달 관리비는 109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에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7차아파트가 115억원에 거래됐다. 지난달에는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44㎡가 120억원으로 손이 바뀌기도 했다. 이는 장윤정 부부가 매각한 주택으로 보인다.

 

이밖에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198㎡(93억원),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삼성' 175㎡(90억원),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 1·2단지' 192㎡(85억원) 등에서도 100억원대 진입이 임박한 높은 실거래가를 기록하며 이목을 끌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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