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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월드컵골프장·화장장·주차장 이용료 줄줄이 인상

입력 : 2024-05-04 10:00:00 수정 : 2024-05-03 17: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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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주요 공영 시설물들에 대한 이용 요금이 다음 달부터 최고 100% 오른다. 물가상승률과 운영비 상승 등을 반영해 그동안 최장 10년간 동결된 이용료를 현실화해 시설 운영의 안정성을 도모하고 서비스 질을 높이겠다는 취지에서다.

 

4일 전주시 시설공단에 따르면 전주월드컵골프장과 화장장, 공영주차장 등 주요 운영시설에 대한 이용료를 잇달아 인상한다.

 

전주월드컵골프장(9홀) 이용 요금은 평일 기준 현재 2만9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1만2000원(41.4%), 공휴일에는 3만8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1만4000원(36.8%)을 각각 인상해 다음 달 16일부터 적용한다.

 

전주시민과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소속 직원에 대한 10% 감면 혜택은 그대로 유지한다. 이를 적용한 이용 요금은 평일 3만7000원, 공휴일 4만7000원이다.

 

전주월드컵골프장은 이용료가 인근 골프장의 34∼70% 수준으로 저렴한 데다 도심에 위치하고, 잔디 관리 상태가 양호해 골퍼들 사이에서 예약 전쟁이 벌어질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시설공단 관계자는 “골프장 이용료를 인상하더라도 주변 민간 골프장의 73∼75%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화장장인 전주승화원 화장료도 ‘전주시 장사 등에 관한 조례’ 개정에 따라 7월 1일부터 인상된 요금을 적용한다. 화장료를 인상하는 것은 2014년 12월 개정 조례 적용 이후 10년 만이다.

 

이 경우 전주와 완주·진안·장수 시민은 만15세 이상이 7만원에서 14만원으로 7만원(100%), 만15세 미만은 5만3000원에서 7만원으로 1만7000원(32.1%)각각 인상한다. 개장 유골은 2만8000원에서 5만원으로 2만2000원(78.6%) 오른다.

 

2008년 이후 16년간 동결한 공영주차장 요금도 관련 조례 개정에 따라 현실화해 7월 1일부터 적용한다. 최초 30분까지 적용하는 기본요금은 1급지의 경우 600원에서 900원으로 300원 인상한다. 2, 3급지는 현재 각각 500원, 300원에서 700원, 500원으로 200원씩 오르며 교통혼잡 지구에 대해서는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조정한다.

 

전주시설공단 관계자는 “안정적인 시설 운영을 위해 불가피하게 이용료를 인상하게 된 점에 양해를 바란다”며 “시민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와 서비스 향상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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