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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견 입마개 하라” 부탁했더니 쫓아와 폭행…전치3주

입력 : 2024-04-22 15:56:59 수정 : 2024-04-22 16: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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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신고해라” vs “집까지 따라가며 입마개 하라는건 좀...”
대형견주에게 입마개를 부탁했다가 폭행당했다는 네티즌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대형견 견주에게 입마개 착용을 부탁했더니 해당 견주의 남편에게 미행당하고 폭행당해 전치3주의 상해를 입었다는 네티즌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형견 개주인한테 입마개 착용해달라고 하다가 폭행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의 작성자 A씨는 “동네아파트에서 대형견으로 보이는 개가 침을 흘리며 이빨을 드러내며 공격성을 보여 여자 개주인에게 입마개 부탁을 요청했는데 여자 개주인이 ‘병XXX가 뭔 상관이냐’고 욕설을 하더라”고 주장했다.

 

이에 욕을 먹어 화가 난 A씨는 공익신고를 위해 해당 대형견주를 쫓아갔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대형견주는 남편 B씨에게 “A씨가 아파트 공동현관에 따라 들어와 주거침입을 했다”고 이야기했고, B씨는 A씨를 100m간 쫓아와 폭행하기에 이른 것이다.

 

A씨는 “참 황당하다”며 “위협을 느껴 대형견 주인에게 입마개 해달라고 한마디 요청했는데 미행당해 폭행을 당하다니…살다 이런 일도 겪는군요”라고 토로했다.

 

A씨는 전치3주의 진단이 나와 사건접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네티즌들 “신고해라” vs “집까지 따라가며 입마개 하라는건 좀...”

 

대형견주에게 입마개를 부탁했다가 폭행당했다는 네티즌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대형견주가 입마개도 안하고 입마개 하랬다고 때렸으니 개주인 부부가 잘못했다”는 입장과 “집까지 쫓아가면서 입마개 하라고 하는 건 남편 입장에선 이상하게 볼 수 있다”는 입장으로 나뉘고 있다.

 

대형견주 부부가 잘못했다는 쪽의 입장인 네티즌들은 “신고해라”, “사이다 결말 예상된다. 후기 기대하겠다”, “개념없는 사람들이네”, “입마개 좀 하고 다니자. 나도 무섭다”, “개도 문제지만 개주인이 더 큰 문제”, “항상 개 문제는 개보다는 개를 키우는 견주 문제가 많음” 등의 반응이다.

 

반면 한 네티즌은 “몸싸움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욕만 했으면 같이 욕해주고 갈길 가면 되지 집까지 따라간다는 건 남편의 입장에서는 좀 그렇다. A씨가 아무리 좋은 목적으로 공익신고든 뭘 하려는 마음이었겠지만 이건 좀 그렇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개주인 따라가서 올라가는 뒷모습을 찍으셨나요? 남의 뒷모습을 왜 찍었을까요? 침 흘리고 공격성이 보였다는 건 본인 생각인가요? 이 글만 보면 글에 뭔가 빠진 것 같다”며 “일부러 집까지 따라가서 입마개해라. 개입마개 왜 안하느냐 난리치고 뒷모습 사진 찍은 거면,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비판했다.


김동영 온라인 뉴스 기자 kdy03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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