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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매입 ‘건물 2채’ 어디길래…7년 새 80억 뛰었다

입력 : 2024-04-17 15:37:57 수정 : 2024-04-17 15: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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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민이 법인·개인 명의로 매입한 빌딩이 약 7년 만에 80억 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 황정민. 사진 = 뉴시스

17일 뉴스1보도에 따르면 황정민은 지난 2017년 2월 27일, 4월 12일 양일에 강남구 신사동, 논현동 건물을 각각 법인, 개인 명의로 매입했다.

 

신사동 빌딩의 경우 당시 84억 1600만원에 매입했다. 3.3㎡당 1억 2483만 원 수준이다. 1994년 준공된 해당 건물은 대지 68평, 연면적 120평으로 도산공원 정문 앞 명품거리에 있다.

 

황정민은 삼성물산이 소유했던 건물을 현금 확보를 위해 매각하던 시점에 시세 대비 낮은 가격으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입 당시 채권최고액은 48억원으로 설정됐다. 대출의 120% 수준에 설정되는 점을 미뤄볼 때 황정민은 약 40억원의 대출을 받아 이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인근 건물이 3.3㎡(1평)당 2억100만원에 거래된 사례가 있고, 다른 인근 건물도 2억500만원~2억1500만원을 호가하고 있어 황정민의 건물의 시가는 약 137억원으로 추정된다. 약 53억원 오른 셈이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대리는 매체에 “도산공원 앞 거리는 도산대로까지 세로 150m, 가로 340m인 다소 좁은 지역에 명품거리가 조성돼 매물 자체가 희소성이 높은 지역”이라며 “이 때문에 매입은 물론 임차를 위한 국내외 유명 기업들의 경쟁이 매우 치열한 곳이다”라고 전했다.

 

이후 황정민은 한 달 반 만인 4월 논현동의 한 건물을 24억 7000만 원에 매입했다.

 

해당 건물은 강남구청역 3번 출구에서 570m(도보 약 7분) 거리에 자리 잡고 있으며 대지 52평, 연면적 82평이다. 황정민의 소속사가 건물 전체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추후 신사위례선 정차역이 예정된 학동사거리 이면에 위치해 있기도 해 호재가 있는 건물이기도 하다.

 

15억 6000만 원의 채권최고액이 설정됐는데, 대출원금은 13억 원 정도로 추정되며 매매가에 52.6%를 대출받아서 매입한 걸로 보인다.

 

인근 매각 사례로는 약 150m 거리 건물이 3.3㎡당 1억 500만 원에 거래된 것이 있다. 인근 건물 호가는 3.3㎡당 1억 4000만~2억 원 수준이다.

 

최소 1억 500만 원으로 계산해 보면 건물 추정 매매가는 55억 원 이상으로 매각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매입가 대비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이밖에 황정민은 서초구 방배동 고급빌라에 실거주하며 소유하고 있다. 해당 빌라 매매가는 28억~29억 원 수준이다. 소유 중인 부동산 3곳의 총 시세차익은 약 100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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