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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 “북·러 무기 거래 지속… 파트너십도 번창”

입력 : 2024-04-02 18:40:00 수정 : 2024-04-02 18: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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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러 선박·기관·개인 ‘독자제재’

미국 국방부는 북한과 러시아가 무기거래를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노동신문·뉴시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이 계속해서 러시아에 무기를 보내고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두 나라의 파트너십이 계속 번창(flourish)하고 있고, 북한이 러시아에 지원을 계속하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싱 부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기밀 분류 해제된 (북·러 무기거래 관련) 정보를 언론에 공개해 왔다”면서 “우리는 지원이 계속되는 것으로 믿지만, 최근 운송 내역과 같은 정보를 공유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 정부는 2일 북·러 군수물자 운송에 관여한 러시아 선박 2척과 북한 노동자 송출에 관여한 러시아 기관 2곳·개인 2명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북한의 경제활동과 연계된 러시아 회사 등을 독자제재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군수협력이나 대러 노동자 송출을 정면으로 겨냥한 것은 처음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선박 2척(레이디 알·앙가라)은 다량의 컨테이너를 싣고 러시아와 북한을 오가며 군수물자를 운송했다. 러시아 기관 2곳과 각 기관의 대표인 개인 2명은 IT 인력 등 북한의 해외 노동자 송출을 통해 북한 핵·미사일 개발 자금 조달에 관여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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