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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로 돌아온 송중기, ‘눈물의 여왕’ 깜짝 출연...돋보인 명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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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4-01 09:25:56 수정 : 2024-04-01 15: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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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가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특별 출연했다. 유튜브 채널 'tvN Drama' 캡처

배우 송중기가 3년 만에 ‘빈센조’로 등장해 ‘눈물의 여왕’에서 김수현, 김지원과 호흡을 맞췄다.

 

송중기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특별 출연했다. 그는 2021년 방영된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 속 빈센조의 모습 그대로였다. 그는 극 중 홍해인(김지원)의 이혼 전문 변호사 빈센조로 출연해 완벽한 수트핏과 카리스마 있는 눈빛으로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했다.

 

극 중 백현우(김수현)가 “변호사가 무서울 것이 뭐가 있냐”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자 그의 친구 김양기(문태유)는 깜짝 놀라며 “저 사람 아주 무시무시하다”며 “저 사람의 정체에 대해 말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벌집 막내 아들이라더라, 해외 파병군 출신이라더라, 아예 인간이 아닌 늑대소년이라더라”며 “그렇지만 그의 이름은 빈센조, 진짜 정체는 마피아 보스다”고 그간 송중기의 필모그래피를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 중 빈센조(송중기)가 백현우(김수현)에게 총구를 겨누는 모습을 상상하고 있다. 'tvN Drama' 캡처

그때 김양기는 “너는 (홍해인을) 사랑하는 척 기망했다”며 “널 죽이고 싶은 것이다”고 빈센조의 마피아스러운 모습을 상상했다. 그의 상상 속 빈센조는 “당신이 내 의뢰인을 기망한 그 죄는 서류 한장으로 처리하기에는 너무 크다”며 백현우의 머리에 총구를 겨눴다. 그는 “미안하지만 난 악은 악으로 처단한다”고 전하며 빈센조 속 모습을 실감 나게 재현했다.

 

이후 백현우는 빈센조의 행동 하나하나에 긴장했다. 빈센조는 백현우에게 “대중적으로 알려진 초미모의 재벌 3세, 일개 이사인 백현우씨와 이혼이 성격 차이다?”며 “누가 봐도 홍해인 사장님이 성격 더러워 보이는 느낌이죠” 등 재치있는 대사로 몰입감을 더했다. 이어 “협상하러 온 게 아니다”며 “바쁜 스케줄로 인해 서로 소원해졌으며 좋은 친구 사이로 남기로 결정했고 서로의 앞날을 축복할 것이다”며 합의 이혼 진행을 이끌어갔다.

 

앞서 ‘눈물의 여왕’에는 그동안 배우 오정세, 고규필, 임철수부터 국경을 가리지 않고 프랑스 배우 세바스찬 로체(Sebastian Roche), 독일 배우 디에터 할러포르덴(Dieter Hallervorden) 까지 화려한 특별출연 라인업을 자랑했다. 이어 배우 송중기의 특별출연 예고까지 더해져 화제였다. 특히 배우 김지원과는 2016년 방영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2019년 방영된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기에 둘의 재회가 기대를 모았다.

 

해당 드라마를 시청한 시청자들은 “유시진 대위(송중기)와 윤명주 중위(김지원)의 특별한 만남”이라며 반가워할 뿐만 아니라 “송중기 배우를 이렇게 잘 활용한다고?”라며 놀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송중기는 “작품에 힘이 되고자 왔는데 제가 오히려 더 재밌게 찍고 가는 것 같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눈물의 여왕’은 퀸즈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가 3년 차 부부로서 겪는 위기와 다시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지난달 31일 송중기의 특별출연이 방송된 8회는 16.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yp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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