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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라 드래곤볼”…세계 최초 '드래곤볼' 테마파크, 사우디 사막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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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3-25 16:20:16 수정 : 2024-03-25 16: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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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고갈 이후 대안으로 자국 내 관광자원 확충에 열을 올리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일본 만화 ‘드래곤볼’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를 짓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우디 국부펀드(PIF) 소유 기업인 키디야 투자회사(QIC)의 발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이 테마파크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서남쪽으로 약 40㎞ 떨어진 키디야 지역에 50만㎡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일본만화 최고 히트작 중 하나로 유럽 등 서구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드래곤볼은 최근 작가 도리야마 아키라가 급성 경막하 출혈로 지난 1일 세상을 떠난 바 있다.

사우디 드래곤볼 테마파크 예상도. 키디야 투자회사(QIC) 엑스 계정 캡처

이번 사업은 키디야를 초대형 관광 및 휴양 단지로 개발하는 ‘키디야 엔터테인먼트 시티’ 사업의 일환이다. 사우디 정부는 사막 지대인 키디야에 테마파크, 사파리, 모터스포츠, 물놀이장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쇼핑몰, 주택 등 기반 시설을 갖춘 334㎢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일본 최대 애니메이션 기업 토에이 애니메이션과 QIC가 맺은 ‘장기적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이번 테마파크 건설이 추진될수 있었다고 BBC는 전했다.

 

건설된 테마파크 내부에는 드래곤볼 시리즈에 등장하는 소원을 들어주는 존재 ‘신룡’을 형상화한 70m 높이의 롤러코스터를 비롯해 최소 30개의 놀이기구가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부 드래곤볼 팬들은 사우디가 여성과 성소수자 등의 인권을 탄압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점을 들어 이 곳에 세계 최초 드래곤볼 테마파크가 건설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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