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낮이 숨겨둔 골목
그 골목의 끝에 나의 청춘 마리안느는 있다
별빛 총총한 밤하늘을 나는 다 가지고 싶었다
-시집 ‘눈 속을 여행하는 오랑캐의 말’(달아실) 수록
●박정대 약력
△1965년 정선 출생. 1990년 문학사상으로 등단. 시집 ‘단편들’, ‘내 청춘의 격렬비열도엔 아직도 음악 같은 눈이 내리지’, ‘아무르 기타’, ‘사랑과 열병의 화학적 근원’ 등 펴냄. 김달진문학상, 소월시문학상, 대산문학상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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