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우정청, ‘느린 우체통’ 이용 고객 경품 이벤트

“추억을 엽서에 담아 보내고 선물 받으세요.”

경북지방우정청은 16일부터 5월 31일까지 포항시 구룡포 근대 문화역사거리 방문객을 대상으로 경품 지급 이벤트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역관광 활성화와 우표 문화 확산을 위해서다.

포항시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포항시 제공

방문객은 느린 우체통을 이용해 엽서를 발송하고, 발송한 사진을 QR코드로 인증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느린우체통은 느림의 미학과 추억을 전해주는 우편서비스로 사랑하는 가족, 친구 또는 자신에게 마음을 담은 엽서를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1년 후 배달된다. 대구와 경북지역 주요 관광지 90곳에 운영 중이다.

우정청은 이벤트 응모 관광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지역특산품을 발송한다. 당첨자는 6월 16일 경북지방우정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경북지방우정청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관광지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느림의 미학과 추억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