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가 2025년 UAM(도심항공교통) 상용화 지원을 위한 공공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한국공항공사는 20일 세종시 한국법제연구원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법제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전파진흥협회와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민간산업 지원 공공협의체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7개 기관은 UAM 상용화를 위해 필요한 인프라, 법, 제도, 공간정보, 교통수요, 기상, 전파환경 분야를 대표하는 공공기관으로서 도심항공교통 시범사업과 민간산업 육성을 지원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공항공사는 버티포트 설계,건설,운영과 기존 항공교통관리와 연계한 공역 통합 교통관리 시스템 개발및 운영을 맡는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UAM 제도와 종사자 자격·교육훈련 체계 마련 지원, 인력양성, 도심항공교통 전용 하늘길 검토 등을 담당한다. 한국법제연구원은 관련 정책현안에 대한 입법 대안 제시와 법령·지자체 조례 제·개정을 지원한다.
또 한국국토정보공사는 버티포트와 전용 하늘길을 중심으로 도심항공교통 공간정보 도입 지원을 하고 한국교통연구원은 UAM 네트워크 구축과 수요분석, 서비스 도입을 위한 대중 수용성 연구을 한다.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UAM 맞춤형 기상정보 제공을 하고 한국전파진흥협회는 버티포트, 전용 하늘길 등의 전파환경 영향 분석과 주파수 관련 정부 대응 업무를 수행한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한국공항공사를 비롯한 공공부문이 보유한 항공안전 시스템, 도심항공교통 관련 기술·노하우와 민간기업의 자본·기술·창의력을 융합해 2025년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UAM 산업이 글로벌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