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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대형사업장 826곳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2020년 대비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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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6-09 12:01:00 수정 : 2022-06-09 1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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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TMS 부착 대형사업장 배출량 조사
2021년 총 19만1678t 배출
최근 5년간 감소세
발전업 비중이 39%로 가장 많아

지난해 굴뚝 자동측정기기(TMS)를 부착한 전국 대형사업장 826곳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전년과 비교해 7%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TMS 부착 대형사업장의 지난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총 19만1678t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2020년 배출량 20만5091t 대비 6.5%(1만3413t) 줄어든 수치다.

 

환경부는 지난해 굴뚝 자동측정기기(TMS)를 부착한 전국 대형사업장 826곳에서 대기오염물질 19만1678t을 배출했다고 9일 밝혔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환경부는 배출량 감소에 대해 사업장 배출허용 총량제 확대 등에 따른 방지시설 개선, 노후 석탄발전 폐지 등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총량제 적용 사업장 수는 2019년 수도권 400여곳에서 2020년 수도권·중부권·남부권·동남권 1200여곳으로 확대됐다.

 

TMS 부착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최근 5년간 계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감소 폭은 2020년까지 증가하다 지난해 들어 꺾였다. 2020년 배출량은 전년(27만7695t)보다 26.1% 적었다.

 

지난해 배출량을 대기오염물질별로 보면 질소산화물이 13만6971t으로 7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황산화물이 4만7185t(25%), 먼지 4729t(2%), 일산화탄소 2212t(1%) 순이었다.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은 미세먼지 주요 원인물질이다.

 

업종별로 보면 발전업의 총배출량이 7만4765t으로 39%를 차지해 가장 컸다. 이어 시멘트제조업이 5만138t(26%), 제철·제강업 3만4896t(18%), 석유화학제품업 1만8795t(10%)순이었다. 

 

전년 대비 저감량 기준으로 보면 제철·제강업이 9595t을 줄여 가장 큰 폭으로 배출량을 줄였다. 이어 발전업이 3171t, 시멘트제조업 157t, 석유화학제품업 116t순이었다. 제철·제강업의 경우 질소산화물을 저감하는 ‘선택적 촉매 환원법(SCR)’ 방지시설 설치와 배출시설 가동률 감소 등이 배출량 저감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환경부 측 설명이다.

 

시도별로 보면 충남이 3만4200t(17.84%), 강원 3만 4066t(17.77%), 전남 2만9981t(16%), 충북 2만1094t(11%), 경북 1만3500t(7%) 등 순이었다. 

 

TMS 부착 대상은 1∼3종 대기배출사업장 중 일정 용량 이상 배출시설로 자발적 협약을 통해 선정되고 있다. 이들 사업장의 실시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농도는 ‘굴뚝 자동측정기기 측정결과 공개’ 사이트(cleansys.or.kr)에서 공개 중이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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