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청년 일자리 충분” 25% 그쳐
대전지역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 거리는 ‘낮은 임금’과 ‘불안정한 일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세종연구원은 지난 3월 31일~4월 15일 대전지역 거주 청년(만 19~39세) 601명을 대상으로 ‘대전청년 정책에 대한 청년 인식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6일 밝혔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낮은 임금과 불안정한 일자리 등 ‘일자리’와 관련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큰 고민을 묻는 질문에 ‘낮은 임금’이 29.6%로 높았으며, 이어 ‘불안정한 일자리(24.8%)’와 ‘부족한 생활비(16.3%)’, ‘대출금부담(10.8%)’, ‘건강(7.7%)’, ‘연예 및 결혼(6.5%)’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은 ‘낮은 임금(34.9%)’을, 여성은 ‘불안정한 일자리(25.8%)’를 가장 크게 걱정했다.
앞으로 필요한 청년정책으로 청년들은 ‘일자리 정책’을 꼽았다. 향후 가장 필요한 청년정책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7.7%가 ‘일자리’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주거정책(22.6%)’, ‘문화복지(4.7%)’, ‘교육(4.3%)’ 등을 들었다.
대전시를 어떤 도시로 인식하느냐는 질문에는 ‘여성·청년이 안전한 지역(73.7%), ‘노인돌봄 시설이 충분하다(62.3%)’는 대답이 상위권에 올라 여성 안전도시, 노인 복지도시라는 인식이 강했다. 반면 ‘청년을 위한 일자리가 충분하다’는 인식은 25%로 가장 낮았다.
도움이 되는 대전시의 청년정책사업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1.1%가 ‘청년취업희망카드 지원’이라고 답해 가장 큰 만족도를 보였으며, 이어 ‘청년주택임차보증금원(77.8%)’, ‘대전일자리지원센터운영(76.3%)’, ‘대학생학자금이자지원 및 신용회복지원(76.0%)’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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