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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과 랜선의 만남… 제3회 세계드론낚시랜선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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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0-24 16:29:29 수정 : 2020-10-25 1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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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구읍뱃터 등 7곳에서 열려
80개 팀 200명 출전 저마다 솜씨 뽐내
1등 망둥어 13마리 낚은 이카루츠 팀
세계드론낚시랜선대회 구읍뱃터 현장

4차산업혁명의 총아로 불리는 드론과 ‘언택트’ 시대를 대표하는 랜선의 만남. 세계 최초로 시도된 제3회 세계드론낚시랜선대회가 24일 인천 영종도 구읍뱃터 등에서 열렸다. 세계일보가 주최하고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주관과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등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80개팀 200명이 참가해 최첨단 기술을 총동원한 드론으로 바다낚시를 즐겼다. 앞선 대회와 달리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인천 영종도 구읍뱃터, 소무의도, 대부도 메추리섬, 제부도 피싱피어, 충남 당진 석문방조제, 태안 민어도와 이원방조제 등 7곳에 분산돼 진행됐다.

 

세계드론낚시랜선대회 구읍뱃터 현장 세계드론낚시랜선대회 구읍뱃터 현장
세계드론낚시랜선대회 구읍뱃터 현장

하지만 구읍뱃터 대회장에서 각 지역 대회장소를 화상으로 연결해 낚시 현장을 중계하고 시상식도 함께했다. 또 이날 대회는 유튜브를 통행 생중계됐다. 이에따라 드론과 랜선을 활용한 최초의 낚시 대회로 기록될 전망이다.  지난해 서울 한강시민공원 서래섬 일대에서 열린 제2회 대회는  100개팀 250명이 참가해 한국기록원으로부터 ‘단일장소 최다인원 동시 드론낚시대회’로 공식 인정을 받았다.

 

세계드론낚시랜선대회 구읍뱃터 대회장
세계드론낚시랜선대회 1등상 시상식

세계드론낚시대회는 드론과 낚시장비가 있으면 누구나 출전할 수 있다. 어종에 관계없이 물고기 총중량을 측정해 순위를 결정하며 상금은 1등 700만원, 2등 500만원, 3등 200만원, 4등 100만원이다. 이날 최고의 드론 강태공은 제부도 피싱피어에서 망둥어를 무려 13마리(총중량 1230g)나 낚아 올린 이카루츠팀이 차지했다. 이어 2등 금오산팀(광어 750g·석문방조제), 3등 알파항공방제단팀(530g· 소무위도), 4등 언노운팀(510g·소무위도) 순이다.  

 

손명수 국토교통부 2차관은 영상 축하인사

손명수 국토교통부 2차관은 영상 축하인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총아 드론은 건설, 교역 등 다양한 산업과 안전 관리, 재난 대응 등에 두루 활용되고 있고 새로운 레저스포츠로 발전하고 있다”며 “특히 비대면이 일상화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택시나 택배서비스 등 교통과 물류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 차관은 이어 “언택트 레저스포츠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드론을 활용한 낚시나 축구, 레이싱 또한 우리의 일상에 재미와 활력 불어넣을 것”이라며 “우리가 꿈꾸고 준비하는 드론시대를 하루 빨리 앞당길 수 있도록 관심과 열정을 갖고 끊임없이 도전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24일 인천 구읍뱃터(인천시 중구 중산동)를 비롯한 서해안 8개지역에서 랜선으로 치러진 제3회 세계드론낚시대회에서 정희택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천=서상배 선임기자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은 “4차 산업시대를 맞이해 미래사업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드론산업으로 드론은 이미 우리의 산업 지도, 일상생활을 바꿔놓았을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며 “세계 드론 낚시대회 또한 ‘드론 스포츠 분야’의 지평을 넓힌 첫 시도”라고 평가했다. 정 사장은 이어 “정부는 드론 산업이 미래의 성장 동력이 되도록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많은 지원 정책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세계일보도 ‘1인 1드론’ 시대에 대비해 한국의 드론 산업이 미국, 중국 등 경쟁국과의 격차를 줄이고 세계 드론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갖고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세계드론낚시랜선대회 구읍뱃터 현장
에어드롭 장치를 설명하는 참가자

드론낚시는 반드시 드론을 활용해 미끼를 20m이상 바다로 끌고 나가야 하며 미끼를 떨어뜨리는 방식은 자유다. 주로 드론에 장착된 에어드롭 장치를 활용하는 참가자들이 많았고 낚싯줄을 드론에 장착된 걸개에 얹은 뒤 원하는 지점에 도착하면 줄을 잡아당겨 미끼를 떨어뜨리는 등 다양한 방식이 동원됐다. 팀당 드론 1개, 낚싯대 1개 사용이 원칙이고 낚싯대는 교체 사용이 가능하다. 낚시 과정을 스마트폰 등으로 촬영한 뒤 동영상 파일을 제출해야 물고기를 잡은 사실이 인정된다.

 

인천=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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