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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발생…백신·치료제 無 ‘살인 진드기’ 예방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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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5-21 16:43:06 수정 : 2020-05-21 17: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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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에서 발열과 근육통 증상으로 입원한 60대 여성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걸려 올해 첫 확진자로 기록된 가운데 이 질환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FTS는 풀밭 등에 사는 진드기가 매개인 바이러스성 감염병이다. 아직 치료약과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만큼 무엇보다 예방이 필수다. 

 

21일 YTN에 따르면 이 환자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추가 검사가 진행돼 올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SFTS 진단을 받았다.

 

서울아산병원의 질환 백과에 따르면 SFTS는 2009년 중국에서 최초로 발견되었고 2011년 처음으로 환자에게서 감염이 확인됐다.

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가 매개체가 되어 전파된다.

 

매개체인 진드기가 활동하는 봄부터 가을까지 발병하는 게 특징이다.

 

초기 40도가 넘는 원인 불명의 발열과 피로, 식욕 저하,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소화기계 증상을 대표적으로 호소한다. 두통과 근육통, 림프샘이 붓는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아직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대증요법 시행을 통한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야오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게 최선의 예방법이다. 


국내에서는 감시가 시작된 2013년부터 현재까지 109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215명로 치사율은 19.7%로 높은 편이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udjang@segye.com

사진=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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