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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플라스틱 원료 '숙신산', 미생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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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5-06 15:58:57 수정 : 2020-05-06 15: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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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KAIST) 이상엽(사진) 특훈교수 연구팀은 경북대 김경진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시스템 대사공학을 이용해 바이오 플라스틱의 원료인 ‘숙신산’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시스템 대사공학은 미생물의 복잡한 대사 회로를 조작해 다양한 화학물질과 연료, 고분자 등을 친환경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소의 첫 번째 위(반추위)에서 분리한 미생물 ‘맨하이미아’(Mannheimia)의 대사 회로를 조작해 다량의 숙신산을 생산할 수 있는 개량 균주를 개발했다.

 

포도당, 글리세롤,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1ℓ당 134g의 숙신산을 생산할 수 있다.

 

시간당 숙신산 생산량은 1ℓ당 21g으로 기존 생산 공정 효율(1ℓ당 3g)보다 최대 7배 높다.

 

이상엽 교수는 “숙신산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가 소모되는 친환경적인 기술로서 바이오 화학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지난달 23일 자에 실렸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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