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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방폐장, 1년 만에 방폐물 처분 재개

입력 : 2020-02-11 03:05:00 수정 : 2020-02-10 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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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 중저준위폐기물 1552드럼 / 2019년 분석오류 “문제없다” 판단

1년여 동안 가동이 중단됐던 경주 방폐장에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이 반입·처분된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공단)은 지난 5일부터 한 달간 중저준위 방폐물 1552드럼을 지하 처분시설에 처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처분하는 방폐물은 한울원전과 고리원전에서 인수한 잡고체 폐기물로, 하루 평균 70드럼씩이다.

공단은 지난 연말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방폐물 처분검사를 신청, 4일 승인을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경주 방폐장은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의 방폐물 분석 오류로 2019년 1월 가동이 중단된 후 1년여 만에 방폐물 반입과 처분이 모두 재개됐다.

공단은 지난달 월성원전 방폐물 503드럼을 올해 처음으로 인수했으며, 연말까지 한울과 한빛원전 등 4개 원전폐기물과 비원전 방폐물 4000여 드럼을 인수해 처분할 계획이다.

공단은 2018년 8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방사능 분석 오류사건 이후 방폐장 안전성에 대한 경주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신뢰회복을 위해 방폐물 인수·처분을 모두 중단하고, 지난해 1년 동안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전체회의 11회, 전문가회의 10회, 현장조사 6회 등을 실시했다.

특히 공단은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해 방폐장에 반입된 원자력연구원 방폐물 10드럼의 방사능을 다시 검증해 방사능 분석오류가 방폐장 안전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주=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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