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밤마다 '쿵쿵'? 낯뜨거운 여성 전용 청년임대주택의 현실

관련이슈 뉴스픽

입력 : 2019-11-13 15:50:06 수정 : 2019-11-13 15:50:0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쓰레기가 주차장에 쌓여 있다. 온라인 카페 캡처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성 전용 임대주택에 사는 거주민을 비판한 글이 게재됐다다.

 

누리꾼 A씨는 ‘국민 공공임대 들어가기’라는 제목의 온라인 카페에 ‘여성 전용 청년주택의 현실’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가 함께 공개한 사진(위)에는 일반 비닐 봉투에 담긴 쓰레기가 주차장에 쌓여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또 집 앞에는 용기째 버려진 음식 쓰레기 등이 나뒹굴고 있고, 쓰레기 더미에는 분리 수거를 하지 않아 수거를 거부한다는 내용의 스티커가 붙어 있다.

 

A씨는 함께 주택에 사는 입주자를 겨냥, “쓰레기를 아무렇게나 버려 구에서 수거도 안한다”며 “쓰게기가 나날이 쌓여 간다”고 지적했다.

 

이어 “음식물 쓰레기는 종량제 봉투를 사용 안하고 함부로 버려 화가 치솟는다”며 “본인들이야 집 밖으로 내다 버리면 끝이라지만 포장도 까지 않은 두부, 용기째로 버린 음식들은 누가 치우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소음 문제도 심각해 밤마다 복도를 나가 본다”며 “새벽마다 ‘쿵쿵’ 하는 소리, 문 ‘꽝’ 닫는 소리, 음악 소리, ‘발망치’ 소리 등에 놀라 잠에서 깬다”며 ”기찻길이나 비행장 옆에서 살아서 웬만한 소음에 이골이 나 이 정도 소음은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분은 자신 있게 (입주를) 지원하라”고 덧붙였다.

 

보통 층간소음 피해자가 쓰는 은어인 발망치는 위층에서 걸어 다니거나 뛰면서 발뒤꿈치로 내리찍는 소음을 가리킨다.

 

뉴스팀 new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정은채 '반가운 손 인사'
  • 정은채 '반가운 손 인사'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