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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문 대통령 동서 김한수 청와대 유착 의혹 제기… 이낙연 "억측이 상상 뛰어넘는다"

입력 : 2019-07-09 21:18:08 수정 : 2019-07-09 21: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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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왼쪽 사진)과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뉴시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과 동서지간인 김한수 배재대 산학 부총장과 청와대의 유착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이낙연 국무총리는 ‘억측’이라며 일축했다.

 

곽 의원은 9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배제대가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과정에 김 부총장이 중추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부총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매제이다.

 

이날 곽 의원은 “배재대는 2012년 이미 부실 대학으로 선정됐고 작년에도 교육부 1차 평가에서 탈락됐는데, 최종 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바뀌었다”며 “이렇게 평가가 뒤바뀐 데는 대통령 동서인 김한수 교수의 역할이 있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교육부는 대학별 등수를 공개하지 않았는데, 김 교수는 어떻게 등수를 알았겠느냐”며 “상식적으로 교육부나 청와대로부터 상세한 내용을 입수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김 부총장은 배재대의 평가 점수를 언급한 바 있다.

 

답변에 나선 이 총리는 “교육부에 알아보겠다”면서도 “의원님의 억측력은 제 상상을 뛰어넘는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곽 의원은 “건양대에서 학과장까지 했던 김 교수가 배재대에서 교약과목 한 강의만 가르치는 교수로 작년에 이직한 뒤 1년도 되지 않아 부총장으로 승진했다”며 “이런 파격인사는 자율개선대학으로 변경된 것에 따른 대가가 아니냐”고 추측성 발언을 했다.

 

곽 의원은 또 문 대통령의 사위 서모씨의 취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도 질의했다.

 

곽 의원은 “이스타항공사가 공개채용 과정 없이 항공업계 경력이 전혀 없는 사람(서씨)을 이메일 한통만으로 채용한 것에 대한 국민의 의구심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총리는 “대통령 사위도 취업을 할 수 있다”며 “불법, 탈법이 없는 한 그것을 문제 삼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신우진 온라인 뉴스 기자 ace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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