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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동갑 아내가 '딸같아 귀엽다'는 남편

입력 : 2018-12-07 17:32:06 수정 : 2018-12-21 10: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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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동갑 아내를 볼 때마다 설렌다는 남편의 글이 SNS에서 여전히 화제다. 그가 공개한 아내와의 일상은 '현실에서 존재한다고 믿기지 않을 만큼' 완벽해서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연은 이렇다. 남성 A씨는 띠동갑 아내와 4년 열애 끝에 결혼을 했다. 글을 쓸 당시 임신 6개월이던 아내는 밥을 먹을 때는 물론, 잠을 잘 때도 귀여운 행동으로 남편 A씨를 설레게 했다.

A씨는 "아내 행동이랑 말투가 귀여워 사랑스러운 적이 많았다"면서 "예비아빠지만 딸 키우는 기분이 이런걸까 라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고 적었다.

또 함께 카페를 찾았다가 '커피가 먹고 싶어도 참는' 아내의 반응을 보고 껴안아 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스무디를 먹던 아내는 A씨에게 "나도 커피가 먹고싶다"고 말했고, A씨는 임신중인 아내가 걱정돼 "커피는 몸에 안좋은데?"라고 말했다. 그러자 아내는 뾰루퉁하게 입을 내밀며 "나는 못 먹어서 마음이 안좋다~"라며 포기했고 A씨는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 "옆자리에 앉으라"고 한 후 꼭 껴안았다고.

또 "하루는 새벽에 부스럭 소리가 나서 잠에서 깼는데 아내가 침대 위에서 건포도를 한개 두개 먹고 있었다"며 "그 모습 보고 또 반했다. 배가 축구공만큼 불렀는데 앉아서 조그만 건포도를 먹고 있는 게 너무 귀여웠다"고 했다.

이어 "아내에게 배고프냐고 물어보면 '응'이라며 안기는데 심장이 터질 것처럼 너무 설렜다"고 말하면서 이런 아내의 귀여운 모습이 보호 본능을 일으킬 때가 많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신보다 30cm정도 작은 아내가 "오빠 같이가"라고 부르며 뒤뚱뒤뚱 걷는 모습에도 설렌다면서 "그 뒤론 아내 손을 꼭 잡고 다닌다"고 적었다.

이외에도 A씨가 소개한 '완벽한' 이들의 일상은 보는 이들의 눈을 의심케했다. 한 네티즌은 "저도 신혼이지만 이런 남편, 이런 부인이 현실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고 적었다. 또 다른 이는 "정말 실존인물인가요? 동화 속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보고 있는 듯"이라며 놀라워했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온라인커뮤니티,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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