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판매량이 6만6288대로 전년동기대비 25.0%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외판매량이 34만1872대로 2.7% 줄었지만 글로벌 판매량은 0.9% 늘어난 40만8160대를 기록했다. 1∼10월 누적 판매량을 보면 국내 판매량은 59만211대, 해외는 317만8804대가 팔렸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 2.4%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는 올해 중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과 초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로 판매 증대 추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기아자동차의 10월 판매량은 국내 4만6100대, 해외 20만4194대로 글로벌 판매량은 총 25만294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국내는 22.9%, 해외는 0.8% 늘어난 양이다. 1∼10월 누적 판매량은 국내 44만800대, 해외 188만2972대로 각각 3.5%, 2.5% 증가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10월 국내 판매량이 8814대, 해외 9816대를 팔아 총 1만8630대를 팔았다. 전년 동기 대비 국내는 31.3%, 해외 24.7% 늘어난 수치다.
최근 법인 분리 문제로 노사갈등이 격화 중인 한국지엠은 다른 업체 대비 미미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10월 국내 판매량은 8273대로 7.8% 증가에 그쳤다. 해외 판매량은 19.9% 늘어난 3만2204대였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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