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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 방송사고 이번에도? '한사랑이 왜 거기서 나와'

입력 : 2018-10-23 09:36:55 수정 : 2018-10-23 09: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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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랑이 무대에 올라 대리 수상하는 대종상 방송 사고가 발생했다. 

제55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수상자와 관련 없는 인물이 대리 수상하는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대종상 영화제에서는 영화 '남한산성'의 류이치 사카모토가 음악상을 수상했다.

이에 '남한산성'의 제작사인 싸이런픽쳐스 김지연 대표가 객석에서 대리 수상하기 위해 무대로 향했다. 카메라도 이 장면을 비췄다.

김지연 대표가 한사랑을 목격한 후 자리로 되돌아가는 모습.

그러나 김지연 대표가 무대를 본 후 움찔했고, 자리로 되돌아갔다. 트로트 가수 한사랑이 무대에 올라 대리 수상했던 것이다.

한사랑은 트로피를 수상한 후 "축하드립니다. 너무 바쁘셔서 못 오셔서 제가 대신 나왔습니다. 저는 가수 겸 배우 한사랑입니다. 축하드립니다"라고 인사하며 대리 수상했다.

이후 다시 한번 촬영상을 수상해 상을 받으러 올라온 김지연 대표는 "시상식 진행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제가 대리수상을 위해 참석했는데, 상관없는 분들이 수상했다. 매끄럽지 못했다"라고 한사랑의 대리 수상이 실수였음을 공개했다.


지난해 열린 제54회 대종상 영화제에서도 방송 사고가 나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최희서(사진)의 수상소감이 길어지자, 한숨을 쉬며 "그만해라 좀 돌겠다", "밤 새우겠네. 아 돌겠네 진짜", "얘 누구지?"라고 불만을 드러낸 남성의 목소리가 등장했다.

이에 논란이 일자 TV조선 관계자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방송사고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생방송에 소리 문제는 없었고, 이후 동영상 사이트에 올린 클립 영상에 소음이 들어갔다"라고 밝혔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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