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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폭으로 늘어난 자영업 대출…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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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8-29 15:29:52      수정 : 2018-08-29 16:28:39

 

2분기 산업대출 증가 폭이 1년 반 만에 최소를 기록하고 있지만 대표적인 자영업종인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대출은 역대 최대 폭으로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8년 2분기 중 예금 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에 따르면 예금 취급기관 산업별 대출은 6월 말 기준 1082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2조9000억원 증가했다.

산업대출은 개인사업자(자영업자)를 포함한 기업, 공공기관, 정부 등이 은행,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예금을 취급하는 금융회사에서 빌린 돈이다.

2분기 산업대출 증가 폭은 2016년 4분기(-9000억원) 이후 가장 작은 가운데 제조업 대출 증가액은 5000억원으로 1분기 4조2000억원에 비해 확 줄어들었다.

특히 기타 운송장비(-1조3000억원)와 자동차·트레일러(-8000억원)는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건설업 대출은 1분기 1조3000억원 증가에서 2분기 4000억원 감소로 돌아섰다.

한은 관계자는 "제조업, 건설업은 반기 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해 대출을 줄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서비스업 대출(641조7000억원)은 전 분기와 비슷한 규모인 11조5000억원 늘어난 가운데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대출은 190조8000억원으로 석 달 사이 6조원 늘었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편제한 2008년 이후 최대 폭이다.

2분기 산업대출 증가분 절반가량이 도·소매·숙박·음식점업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도·소매·숙박·음식점 창업이 늘어나며 대출이 확대된 것으로 해석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분기별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신설법인은 5000개 초중반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1분기 6283개에 이어 2분기에 6524개로 늘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대표적인 자영업종으로 경기가 좋지 않으면 실직자들이 생계를 위해 도소매업체, 숙박업체나 식당을 창업하는 경우가 많아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부와 금융당국이 가계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그동안 주택담보로 자금을 대출받았던 자영업자들이 자영업대출로 대출선을 바꿨을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인다. 이른바 풍선효과로 자영업대출이 늘어났다는 해석도 가능한 대목이다.

임정빈 선임기자 jbl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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