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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채 발견된 여성. 범인은 멕시코 불법체류자로 밝혀졌다. |
여성의 시신은 이날 오전 아이오와주 브루클린에서 남동부로 19km 떨어진 한 옥수수밭에서 발견됐다.
당국은 리베라를 체포해 1급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수사관들은 "범행 당일 용의자가 조깅을 하고 있던 티비츠 옆에서 뛰기 시작했고, 이에 티비츠가 전화기를 들고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말하자 살해했다"고 자백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세에서 용의자를 불법체류자로 언급하면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젊은 여성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라. 절대 일어나선 안 될 일이었다"며 "이민법은 너무도 수치스럽다"고 주장했다.
공화당 소속 아이오와주 상원의원도 이번 사건을 사전에 막을 수 있었던 비극이라고 지적했다.
공화당 소속 킴 레이놀즈 아이오와 주지사는 "고장이 난 이민 시스템이 이 같은 약탈자를 우리 지역사회에 살 수 있게 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살인 사건을 언급하면서 웨스트버지니아 찰스턴 유세에서 이민법 개정을 촉구했다.
미국 행정부의 이민 정책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건이 불법 체류자에 의한 범죄로 드러나면서 불법체류·이민 단속강화 요구를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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